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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중동 전쟁에 원유 재고 줄며 올해 원자재 가격 23% 상승 전망

세계은행은 중동 전쟁으로 원유 재고가 줄고 다른 충격도 세계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6년 원자재 가격이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28일 발표한 10월 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는 2027년 전체 원자재 가격이 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전망그룹 국장인 아이한 코세는 “원자재 시장이 여러 중대한 충격을 한꺼번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에너지 가격이 32% 올라 최근 네 해 중 최고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2025년 배럴당 69달러에서 2026년 91달러로 오른 뒤 2027년 79달러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석유 공급이 5.2%, 소비는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도 생산이 소비에 못 미쳐 재고를 추가로 꺼내 써야 할 것으로 봤다. 곡물 운송 차질, 엘니뇨, 농업 투입 비용 상승 속에 식량 원자재 가격은 2026년 약 10%, 2027년 7% 올라 두 해 동안 약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분쟁이 크게 격화하지 않는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추가 충격이 겹치는 악화 시나리오에서 세계은행은 2027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5달러에 이르고 식량 가격은 기본 전망보다 12% 높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세계은행은 기존 수단을 통해 사전에 마련한 자금 조달 250억 달러를 포함해 500억~600억 달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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