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비석유 기업들, 비용 급등 속 판매가격 인상 속도 사상 최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석유 민간 부문 기업들이 10월 판매가격을 S&P Global이 2009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올렸다. 11월 4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신규 주문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높아진 운영비를 고객에게 전가했다. 전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55.3에서 54.8로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개선을 뜻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투입 비용은 2022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응답 기업들은 원자재, 연료, 에너지, 화물 운송, 유지보수, 보관, 임대료 지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오언은 “기업들은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이익률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잇따라 오른 뒤 4분기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신규 주문은 9월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신규 수출 주문은 두 해 만에 가장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 증가세는 일곱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9월보다 소폭 둔화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고용은 소폭 감소해 다섯 달 사이 세 번째 감소를 기록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이 다른 기업들의 채용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주문이 기업들의 처리 능력을 넘어서면서 미처리 업무가 쌓였다. 두바이의 별도 PMI는 54.5에서 54.6으로 소폭 올라 여덟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이 기업들도 사상 최대 속도의 판매가격 인상과 소폭의 인력 감축을 보고했다. UAE 조사는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민간 기업 약 1,000곳을 대상으로 한다. 응답은 2026년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수집됐으며,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니라 전월 대비 변화를 측정한다.

논평
발언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