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폭우와 높은 만조 겹치자 주의 당부
에콰도르 국가비상운영위원회는 11월 4일 저녁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밤사이 강한 비가 내리고 이른 아침에는 높은 만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국립기상수문연구소(INAMHI)의 예보를 인용해 비가 11월 5일 새벽으로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해군 해양·남극연구소(INOCAR)의 예측을 인용해 11월 5일 현지 시간 03:46에 만조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경고는 예측된 두 조건이 겹치는 상황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경보는 비로 인한 비상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국가위험관리사무국의 상황보고서는 8월 29일부터 11월 4일 18:00까지 발생한 사건을 집계해 에콰도르 24개 주에서 피해 사건 1,142건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홍수 644건과 산사태 214건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사망자 12명과 부상자 4명을 기록했으며, 주택 12,793채가 피해를 보고 38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보고서 집계 마감 시점에 당국은 범람한 수역 26곳과 수위가 상승 중인 다른 수역 36곳을 감시하고 있었다. 사무국은 17개 주에 인도적 지원 물품 21,772점을 전달했다고 보고했다. 국가비상위원회는 공공기관의 감시와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계속 가동 중이었다. 이 누적 수치는 최신 야간 경고 이전의 상황을 나타내며, 예보된 높은 만조로 인한 피해를 뜻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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