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그룹 반기 이익 66% 감소, 연료비 급증
에미레이트 그룹은 11월 5일 반기 세전 이익이 66% 감소한 41억 디르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이 항공 그룹은 역내 분쟁에 따른 운항 차질과 연료 가격 상승에 직면했다. 회사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매출은 12% 감소한 662억 디르함이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힘든 여섯 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고 화물 부문도 크게 기여했지만, 세계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올랐다고 밝혔다. 그룹의 9월 말 현금은 541억 디르함으로, 3월 31일의 596억 디르함에서 줄었다. 이 기간 항공기 인도 전 대금 지급, 채무 이행, 소유주인 두바이투자공사에 대한 잔여 배당금 20억 디르함 지급이 이뤄졌다. 그룹 산하 에미레이트 항공의 여객 수는 2180만 명으로 22% 감소했으며, 매출은 569억 디르함으로 13% 줄었다. 회사는 간헐적인 영공 제한과 폐쇄로 운항 일정이 축소됐고, 정부의 여행 권고가 여객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으로 항공사는 차질 이전 노선망의 91%를 운항하며 78개 국가·지역의 150개 공항에 취항했다. 항공사의 연료 구입량은 12% 줄었지만, 헤지 이익 반영 전 연료비는 60% 증가했다. 연료 위험 관리에서 발생한 71억 디르함의 이익으로 연료비 순증가율은 13%로 제한됐다. 스카이카고 부문은 1% 감소한 120만 톤을 수송했지만, 화물 매출은 52% 늘었다. 회사는 항공 화물 수송 능력 축소와 해상 운송 차질 때문에 화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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