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수상한 칠레 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 52세로 별세
영화 ‘판타스틱 우먼’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칠레 영화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가 11월 6일 52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그의 사망을 확인하고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산티아고 수도권 라스콘데스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유족은 렐리오 카사이 가문과 캄포스 와트 가문 명의의 성명에서 “깊은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사망 원인을 건강상의 이유로 설명했지만 병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망 소식은 그가 알레한드로 삼브라의 소설을 각색한 ‘Poeta chileno’를 촬영하던 중 전해졌다. 다니엘라 베가가 주연을 맡아 2017년 개봉한 ‘판타스틱 우먼’은 201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 부문에서 수상한 최초의 칠레 장편영화였다. 렐리오는 앞서 2013년 개봉한 ‘글로리아’를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주연 배우 파울리나 가르시아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렐리오는 1974년 3월 8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태어나 칠레에서 자랐다. 장편 데뷔작은 2006년 ‘La sagrada familia’였으며, 이후 2009년 ‘Navidad’, 2011년 ‘El año del tigre’를 선보였다. 국제 무대에서 만든 작품으로는 레이철 바이스와 레이철 맥아담스가 출연한 ‘디서비디언스’, 줄리앤 무어가 주연한 ‘글로리아 벨’, 플로렌스 퓨가 주연한 ‘더 원더’가 있다. 그의 영화 ‘La ola’는 2025년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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