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논, 유엔에서 알바네세에게 사임서 초안 제시
밤사이 공개된 유엔 내 대치 장면 영상에서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특별보고관을 위해 준비한 사임서 초안을 보여 줬다. 그는 알바네세의 이름으로 작성된 이 문서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가자 전쟁 중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언론 종사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는 알바네세의 보고서가 발표된 뒤 벌어졌다. 다논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알바네세가 하마스의 범죄를 외면하면서 유엔 직위를 이용해 극단주의 정치 의제를 추진한다고 비판했다. 다논은 알바네세에게 “당신의 비난은 증거가 아니고, 당신의 추정은 근거가 아니며, 집단학살이라는 말을 반복한다고 해서 그것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임서 초안에는 알바네세가 테러를 정당화하기 위해 인권 옹호 활동을 악용했다는 비판이 담겼다. 미국도 10월 26일 알바네세의 해임을 촉구했다. 제프리 바토스 유엔 관리·개혁 담당 미국 대사는 유엔총회 사회·인도·문화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사적으로 자신에게 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라고 촉구하며 “알바네세는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알바네세의 보고서는 문서 A/81/249로 유엔총회에 제출됐다. 미 국무부는 2025년 7월 국제형사재판소를 겨냥한 행정명령에 따라 알바네세를 제재하면서, 그가 미국인과 이스라엘인 기소를 위해 재판소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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