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인정

이스라엘 내각은 6월 28일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을 공식 인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앙카라를 외교적으로 배려해 온 수십 년의 관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의안을 주도한 기드온 사르 외무장관은 ‘옳은 일을 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선언하며, 오스만제국 말기에 살해된 아르메니아인 약 150만 명에 대한 인정은 유대국가의 도덕적 의무라고 규정했다. 이 조치는 오랫동안 튀르키예가 주도해 온 집단학살 부인과 축소, 왜곡을 이스라엘이 규탄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결의안은 이제 통과가 예상되는 크네세트로 넘어가며, 이스라엘은 역사적 기록을 공식 확인한 약 서른여섯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