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진 4,500여 점 담은 시나이 전쟁 온라인 기록 공개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이스라엘군·국방기관 기록보관소가 시나이 전쟁 70주년을 맞아 11월 8일 전용 온라인 자료집을 공개한다. 이스라엘에서 카데시 작전으로 불리는 이 전쟁의 자료집에는 원본 문서와 지도, 4,500점이 넘는 사진, 독립전쟁 당시 군 복무를 시작한 지휘관 149명에 관한 정보가 담겼다. 기록에는 전쟁이 끝난 뒤 수개월 동안 당시 총리 겸 국방장관이던 다비드 벤구리온과 이스라엘군 고위 장교들이 나눈 대화가 포함됐다. 벤구리온은 가자지구를 점령해야 할 군사적 이유와 점령을 유지하거나 병합할지를 결정하는 문제를 구분했다. 그는 이집트군의 위협과 페다인 공격, 나할 오즈와 니림 등 접경 공동체가 받는 압박을 논의했다. 벤구리온은 가자지구 지배를 유지하면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다음 전쟁을 앞둔 무기 구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향후 분쟁에서 민간인 후방 지역이 직면할 위험을 논하며 그는 “텔아비브가 폭격당하고 하이파가 폭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회의록에는 당시 국방부 사무총장이던 시몬 페레스가 독립전쟁 중 무기 확보의 어려움에 관해 한 발언이 기록돼 있다. 페레스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의 구매와 유럽 다른 지역에서의 비밀 무기 조달을 설명했다. 카데시 작전은 1956년 10월 29일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시나이반도 대부분을 점령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수에즈 운하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벌였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 이후 이스라엘은 수개월 안에 철수했다. 기록보관소의 이번 기념 공개는 전쟁 기록과 그 뒤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논의한 안보·외교적 고려 사항을 한데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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